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오전 알밤 고장 '정안면'을 찾아 면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를 받았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공주 송승화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오전 알밤의 고장 정안면을 찾아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 갔으며 이 자리엔 150여 명의 시민이 찾아 지역 고충을 건의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계획하고 보니 폭염 경보가 이어져 조심스럽고 민선 7기 시장 책무가 시민의 말을 잘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첫 번째며 성과를 내기 위해선 공직자의 전문성과 업무 자세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사말을 했다.

이후 이은창 정안면장의 진행으로 40여 분간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선 정안면 특성을 잘 살린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과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이 자리에선 기업 유치 시 공해 유발 산업 선별 유치와 공주시 대문격인 23번 국도 확장 그리고 김옥균 선생 생가지 문화재 지정, 46년 만에 제헌 된 민속놀이 ‘강다리기’의 무형문화재 지정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공해 유발 기업 진입이 과거 기업 유치 목표와 관련 제대로 거르지 못해 폐수나 먼지 등으로 마을주민의 마찰이 있음을 미리 사과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정안면 주민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의 건의 사항을 청취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이어 “향후 이런 일에 대해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지역에서 쫓겨나다시피 온 기업, 기업 증설 과정에서 폐기물 등과 관련, 처음 사업신청 내용과 변경되는지 확인해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23번 국도와 관련 김 시장은 “시 숙원 사업이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재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구체화 될 때 다시 시민께 보고하며, 진행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옥균 선생 생가는 “외가는 대전, 어린 시설은 광덕(천안시)에서 살았으나 김옥균 선생은 분명 공주 사람이며 이를 위해 학술적 증명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다리기와 관련 “공산성 등과 같은 유적지도 중요하지만 없어져 가는 것을 찾아 복원하는 작업도 매우 중요하며 공주시 자체 무형 문화 제도를 만들고 그 첫 번째가 강다리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전‧충남 용기순환센터’가 무용지물이 된 상태와 관련 김 시장은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며 활성화 방안을 바로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안면 시민과의 대화 중 장원리 ‘알밤 나무 해충 확산’과 인근 건립 중 공사가 멈춰 흉물이 된 ‘ㅍ 테마파크’와 관련 김정섭 시장은 정해진 일정을 변경해 오후에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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