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에게 24일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중 주민이 건의 사항을 말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공주 송승화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의 시민과의 소통이 연일 지속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신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그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민의를 충실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을 펼치며 여-야가 화합해 신관동을 중심으로 ‘신명 나는 공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하면서 100여 가지 공약을 냈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부터 실천해가며 일 할 때 시민의 입장에서 소외계층을 우선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민선 7기에 바라는 일이 많다. 4년간 무엇을 어떻게 할까 공부하는 기간이며 여러 가지 현안이 많지만 우선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겠다”고 강조했다.

신관동에서의 시민과의 대화엔 박병수 공주시의장, 최훈 충남도의원, 이창선 부의장, 이종운, 임달희, 박석순, 정종순 시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내빈,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선 ‘공주 향토문화유산 보존 관리 부실’, ‘협소한 신관동사무소 및 주차장 신축’, ‘신관둔치공원 명품공원 조성’ 등의 시민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향토문화유산 보존과 관련 김정섭 시장은 “세계적인 유적이 많다 보니 향토문화 유산과 관련 소외되는 부분이 있었고 이를 위해 우선 문화유적을 조사해 문화재로 만들 수 있도록 공주시 지정 무형문화재 지정제도를 도입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관동 주차난은 아파트 주변 지역 땅부터 매입하고 공원 기능이 약한 곳을 주차장화 하며 쌈지 주차장과 2~3층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김정섭 시장과의 대화 전경(사진=송승화 기자)

신관둔치공원과 관련 “둔치공원 휴게시설문제는 휴식공간과 그늘 공간이 적고 매점도 없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휴게시설을 잘 설치하며 이른 시일 안에 보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공주대 후문 상가 지역 쓰레기 문제와 관련 공공 근로 집중 투입’, ‘신관동 동사무소 확충’, ‘한빛아파트와 현대3차아파트 사이 공영 주차장 인근 도로 정비’, ‘신관동 유흥업소 주변 백제의 밤거리 조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 시장은 각각 “공주대 후문 쪽 공공근로 일자리 확충은 검토하며, 동사무소 신설은 여러분이 도와주면 4년 안에 해보겠으며, 밤거리 조성은 대학로 문화의 거리 조성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좋아하고 있어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빛아파트 인근 공영주차장과 관련 “현대3차 아파트 사이 주차장 진입로 110m 정도에 6억 사업비가 들어가는데 올해 2차 추경에 4억을 확보해서 보상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하겠다”고 김정섭 시장을 대신해 박승구 안전산업국장 답했다.

마지막으로 주부 이진옥 씨는 “6학년 자녀가 있는데 교육 때문에 세종시로 갈려다 교복 무상 지원 소식에 남았으며 강남 출퇴근 시 강남 학생이 강북으로 갈 때 불편이 있으니 스쿨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무상 교복은 예산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내년에 전면 또는 점차 시행하며 스쿨버스 지원은 시내버스 노선이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 통학버스는 경제권 등 문제가 따라서 대중교통체계와 상의해서 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의 시민과의 대화는 25일 중학동, 26일 계룡면, 27일 탄천면에서 오전 11시에 열리며 나머지 지역인 사곡, 신풍, 유구, 의당, 반포, 이인, 우성면은 무더워가 끝나면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