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오후 '붉은 매미나방' 해충으로 알밤 나무가 집단 고사된 정안면 장원 2구 해당 임야를 찾았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세종 송승화 기자) 공주시 정안면 장원 2구 임야 약 3만 3057㎡, 약 1000그루 알밤 수목이 붉은 매미나방 해충으로 집단 고사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진행된 시민과에 대화에 알려졌으며 이를 접한 김정섭 공주시장은 오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해당 임야로 달려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해당 산지엔 약 1000여 그루의 밤나무가 심져 있으며 이미 붉은 매미나방이 나무 곳곳에 붙어 전체 해당 수목의 40%가 고사한 상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만약 알밤 농사가 주력인 정안면 전체에 붉은 매미나방 해충이 퍼진다면 집단 고사가 우려되며 방역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을 농민 A 씨는 “지난달 초부터 고사가 시작됐으며 작은 애벌레였을 때 방역을 해야 했는데 시기를 놓친 것 같다”며 시의 강력한 개입을 요구했다.

현장을 돌아본 김정섭 시장은 “상황이 심각한 것 같으며 확산을 위해 관련 기관과 상의해 적정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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