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학력은 학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 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능력은 학교 교육의 결과이며, 또한 교육 목표의 성취도이다. 즉, 학력은 교실에서의 구체적인 학습 지도의 결과로서의 학습 목표보다는 포괄적․일반적 수준의 교육 목표의 성취도를 의미한다. 학력은 단순히 학업 성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학업 성과를 낳게 해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력을 평가한다는 것이 교육의 일반 목표로부터 구체적 학습 목표에 이르기까지의 단순한 목표의 달성 정도에 한정되어질 수는 없다. 왜냐하면 교
현행 대학입시제도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가장 핵심적인 전형자료로 활용되어지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선택전형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필수전형자료」로 활용하고 있다.이와 같이 대학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로서 활용하는 이유는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학 입학 적격자 선발의 타당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합리적인 전형자료라는 인식 때문이다.대학입시제도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입학 적격자를 선발하는 일이다. 입학 적격자란 대학에 진학하여 성공적으로 학업을 이수할 능력이 있는 사람
창녕군체육회 횡령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사건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의견 송치하면서 일부언론들의 한정우 창녕군수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로 지역정서의 미묘한 논란을 부추기고 있어 우려된다.단순 ‘체육회직원 2억여 원 유용사건’을 마치 56억원을 횡령한 것처럼 침소봉대하고 또 한정우 군수가 편의를 봐주고 혐의를 묵인 한 것인 양 ‘현직군수 흠집내기’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견이 분분하다.더욱이 경찰은 한정우 군수에 대해 적용된 혐의는 도민체육대회 종합 준우승에 따른 직원 2명에
20대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 대통령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비극적인 현실이 아닐 수 없다.대선 후보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비호감이 어느 정도인지는 통계수치로 잘 나타나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4-16일 대선 주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호감이 간다’ 보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호감·비호감이 34%·58%, 국민의힘 대선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호감·비호감이 30%·60%로 나타났다. 여야의 지지율 2위
문대통령은 지난 21일 유엔총회에서 종전 선언을 다시 꺼내들었다. 작년 10월 유엔총회, 11월 코리아 소사이어티에 이어 근 1년만이다. 작년 10월엔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되었고, 올해는 미사일 도발 직후에 문재인대통령이 보내는 평화추구의 메시지이다.대통령이 희망하는 종전과 평화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누가 전쟁을 좋아하며 평화를 마다할 것인가?하지만 문 대통령은 일의 선후, 인과관계를 착각하고 있다.종전으로 평화를 유도하는 것, 언뜻보면 그럴 듯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다음 세가지 문제가 있다.먼저 종전이란 전쟁을
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은 언론사 사주인 시인에게서 초대에 의한 대접도 한번 받았으나, 그는 나눔에는 인색하다.필진들의 힘이 합쳐져 단독사옥에다 주간지까지 발행하는 자회사까지 가졌으면 간헐적인 기고자에게도 고료를 지급함과 예우를 해야 함에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던 참에 언젠가 시인이 된 그가, 제법 뽐냈다. 그러다가 작년 이맘때다. 아침 출근길, 그의 메시지가 카카오톡에서 울렸다.비평해달라는 정중한 청이었다. 호불호가 오가는 평론가의 평에는, 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법의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노릇이다.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신청이 진행되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국민지원금을 신청만 하면 당연히 받을 줄 알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소득 상위 12%에 포함돼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스스로 중산층이나 그 이하로 생각한 사람들은 “내가 부자라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무주택자에다 승용차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수억 원 은행 대출을 받고 매달 이자 내기에 급급한 사람, 이런 평범한 시민들도 상위 12%에 포함돼 국민 88%가 받는 재난지원금 25만 원을 못 받는다.요 며칠 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국민지
다름이 아니라 지난주 내내 뜨거웠던 서울시의원, 구청장, 그리고 서울의 각 구의원들의 농지 보유 현황을 전수 공개했습니다. 서울시의원 몇 분은 자신의 등기부등본을 카톡으로 보내주시며 자신은 상속을 받은 것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답장으로 “의원님, 농지를 소유했다고 기사를 내보냈지 불법으로 농지를 구입한 것이다 라고 단정 하면서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보내드렸습니다. 구청장님들의 농지 보유 현황을 공개했을 때는 주로 비서실에서 전화나 문자가 왔다. 3곳에서 연락이 왔고 서울시 의원님들과 비슷한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도입된 지 14년을 훌쩍 넘긴 교장공모제 개혁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모범적인 사례도 많이 나왔지만 개선·보완돼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교장공모제는 민주적 학교문화와 학교조직 혁신을 위해 도입됐다.예전에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학교장이 되려면 오로지 관료적인 승진체계 사다리를 밟아야만 가능했다.그러나 공모제를 도입한 뒤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며 열정을 쏟는 평교사나 외부 인사도 교장 직무를 맡아 교육자로서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이다.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주체 처지에서도 민주
(기자칼럼/도한우 국장) 한국의 보수 수준이 저열해서 이 중요한 정권교체 시기의 대선관리를 이준석에게 맡겼다.이준석이 누굴 지지하고 그 뒷 배경엔 누구라는 건 삼척동자가 다 알고 있는데 당의 경선이 순조롭게 갈 것 같지 않다는 기자의 생각이 제발 기우이길 바란다.우리 사자성어에'일석이조'라고 돌이 하나 있으면 새를 두 마리 잡는데 도움이 되지만 요즈음 국민의힘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이석일돌'이다.돌 두개 가 있으면 매일 충돌한다는 건데 왜 이렇게 됐을까.그건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윤석열 후보가 왜 조기입
( 국회/ 도한우 정치국장 ) 여민락(與民樂)은 백성과 함께 즐거워한다는 뜻이다. 양혜왕이 못가에 서서 큰 기러기와 사슴들을 돌아보며 맹자에게 묻는다. “현자(賢者)도 또한 이것을 즐거워합니까? ”맹자의 대답이 “현자라야 즐길 수 있습니다. 폭군이라면 즐기지 못합니다. ”제선왕도 맹자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사냥터가 40리밖에 안되고 문왕은 70리나 되었는데, 문왕은 인자한 임금이라고 하고, 왜 나는 나쁜 임금이라고 합니까? ”맹자의 대답“문왕은 사냥터를 개방하고 당신은 개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즐거움이란 독락(
집값 폭등으로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을 최고조로 야기한 것도 모자라, 집권여당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심산이다.이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자 불경이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시키는 처사에 불과하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지는 알고는 있는지 ‘가짜뉴스’를 들이댄다.그들의 입맛에 맞는 것은 진실뉴스이고, 그들에게 가하는 비판은 맞지 않는 가짜뉴스로 치부하는 ‘내로남불의 찬가’는 끝없다. 곧 도래하는 이 가을에, 실체 없는 으악새 슬피 우는 찬가는 낭만이라도 있겠다만, 그러하지 아니하다.세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소득재분배효과의 한계가 드러나, 기본소득에 관한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이는 재산·소득이나 노동의 유무와 관계하지 않고 모든 국민에게 무조건적으로 개별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이다. 현재 미국 알래스카, 마카오, 이란 등지에서 이름만 다를 뿐, 일부 시행하고 있다.핀란드는 부분적이나마 2년간 시행한 바 있고, 여타 국가에서 시험 중이거나 활발하게 논의 중에 있다. 따라서 지난 12일, 교회법연구회에서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필자가 발제자로서 ‘성서에 나타난 기본소득, 점진적으로 시행해야’란
(도한우 정치국장)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대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정권을 찿아오려는 마음이 없는 것 같다.말꼬리 잡기는 동네 잡배보다 못하다.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대선후보를 낼 수 있겠는가.한국 사회에서 정치 혐오의 시원을 알고 싶다면 현대 여야의 경선 과정을 돌아보면 된다.후보들 간의 이전투구로 여야 공히 막장 경선을 치르고 있다.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때 여당의 독선을 심판하려고 유권자들이 야당에 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국민의힘이 지금처럼 수준이하
공무원이 퇴직, 사망, 공무로 인한 부상·질병·장애 등으로 인한 경제적 곤란에 처할 때 적절한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거나, 그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임은 삼척동자가 다 아는 사실이다.공무원만을 위한 제도이기에, 노년층의 10%대 상류층에 들어가는 신귀족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공무원 평균수령액이 웬만한 근로소득자 급여보다 높다.이러한 까닭은 김대중 정부 들어서부터 급여 현실화 혜택을 받은 자들이 은퇴하는 작금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내 주변의 일례를 보자. 신규 공무원은 예외로 한다. 60세가 되자 말단공무원직에서
(기자칼럼/도한우 정치국장) 권력에 취하면 자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착각에 빠진다. 타인을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도취된다. 이런 착각에 빠지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말과 행동이 따로 놀기 십상이다.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중자란’의 경로에 빠져들고 있다. 앞서 ‘돌고래’윤석열 전 총장과‘고등어.멸치’비유로 인해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간의 감정 다툼으로 시작됐던 이번 논란은 ‘떼싸움’으로 까지 번질 양상이다. 홍준표.유승민 전 의원은 이 대표를 두둔하는 반면 ‘친윤석열’계 재선 의원 16명은
(도한우 정치국장 ) '적은 혼노지에 있다' 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내부의 적을 조심하라는 의미로 쓰인다. '철부지 애송이' '요란한 승객' 등등 말싸움으로 더위를 더 덥히는 논쟁이 한참이다. 동네 애송이들에게 애송이라고 해보라. 대번에 얼굴을 붉히고 덤벼든다. 공자도 말한 바 있다. "애송이와 소인배는 다루기 힘들다."공자도 아마 애송이한테 된통 덴 적이 있는 모양이다.말 잘하는 국대(대변인)를 뽑는다는 아이디어가 일견 참신해 보이기는 하나, 사실 말 잘하는 사람은 믿을 게 못 된다. 말 타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떨어져서 낙마한
인천광역시 서구의 검단신도시는 추정 30만의 인구를 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지역이다.현재 검단신도시 지역은 개발과 관련된 부동산, 토지및 건물등의 첨예한 이익과 관련된 업무의 폭증으로 이와 관련된 민원은 지극히 예민한 문제로 항상 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2021년6월 이후의 검단신도시 입주계획에 따르면 2023년 6월까지 26,904세대가 추가로 입주하여 10만여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될 예정으로 있다. 이는 2021년 7월말 현재의 이지역인구 63,270여세대 156,000명과 비교할 때 엄청난
( 서울일보 / 도한우 기자) 건전한 상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문재인 정부 5년 만에 망할 뻔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 퀘도로 되돌릴 대통령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많으나 그직을 제대로 수행할 사람이 누구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요즘 후보들간 오가는 말들을 보면 2002년 대선 때로 돌아간 것 같다.처음부터 상대방 흠집내기와 책임 덮어씌우기, 네거티브 공격에 후보별 저격수까지 등장하는 게 마치 데자뷰 같다. 이러다‘나바론팀’이 또 등장하는 건 아닌지
전라남도 진도 남녀 중학생 2명이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꽃도 피기 전에 진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가정이나 학교에서 부모님을 비롯 학교선생님들의 지도가 있지만 어딘가 소홀한 가운데 비행청소년들의 숫자가 늘고 있고 비행과 더불어 자살이라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사회적으로 보면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경제적 이유로 가정의 파탄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가정에서 부모님으로 부터 사랑 받지 못하고 성장하는 학생들은 더불어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 사각지대의 비행 청소년으로 성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