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결과를 납득할 수 없고 이는 세종시민의 선택권을 침해 한것이라며 재심사를 요청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세종=송승화 기자)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심사 결과에 대해 ‘납득’ 할 수 없고 ‘재심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거취와 관련 민주당의 세종시장 후보 심사 재심의가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때 다시 명확한 입장을 내 놓겠다고 말했다.

고준일 의장은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등록해 세종시장 경선에 뛰어 들었다.

고 의장은 “공천 심사가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결정됐는지 명확한 발표 없이 단수공천으로 선발한 것은 세종시민의 선택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공심위에선 적합도 여론조사가 20% 이상 차이 시, 단수공천을 명시했으나 경기도는 1위와 2,3위 격차가 50%이상이고 서울시도 26.8% 차이임에도 단수공천이 아닌 경선결선투표까지 진행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세종시는 현재 종촌종합복지센터 인사외압 및 채용비리 등과 관련 수많은 의혹이 언론을 통해 나타나는 상황에서 이번 후보 선정 결과에 대해 세종시민이 납득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당한 근거와 차별 없는 원칙과 부정에 대한 심도 있는 고려가 없다면 저를 비롯한 많은 시민과 국민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장은 “이번 세종시장 후보 선정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강력 요청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심사결과 발표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고준일 의장의 신청은 없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7명의 위원이 심사해 최종 ‘최고위원회’를 거처 재심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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