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하루 이틀은 천천히 가지만, 한 달 두 달은 빨리 가고, 1년은 더 빨리 간다.’는 아주 재미있는 지적을 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이 말이 더욱 실감이 간다. 2023년 경제전망을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 경제전망을 쓸 때가 되었다니 참 세월이 빠른 것 같다. 하기야 엊그제까지만 해도 청년인 내가 이 나이가 되었으니 할 말은 없다.나는 국가 경제를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큰 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즉 세계 경제라는 큰 바다에서 국가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배 안에서 일하는 모습이 그 나라의 경제라는 뜻이
춘추시대에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제후들의 패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능한 재상 관중(管仲)이 있고 관중의 찬란한 업적 뒤에는 그의 오랜 벗 포숙(鮑叔)이 자리하고 있었다. 공자는 관중의 패도정치를 결코 높이 평가하지 않았지만 그가 훌륭한 경제정책과 외교술을 구사하여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동시에 전쟁을 방지하여 무고한 희생을 막는 한편으로 주나라 왕실을 받들어 태평한 시대를 지속시킨 공로만큼은 크게 칭찬하였다. 관중은 어렸을 때 너무도 가난하여 의리를 몸에 익히지 못하였는데도 친구의 장점과 가능성을 헤아린 포숙의 넉넉한
Ⅰ. 동기 프로그램 지도방법: 공부이유 알기“하련이의 공부하는 이유를 점검해 본 결과, 하련이는 부모님이 원하시니까, 해야만 하는 거니까, 남들도 다 하니까, 사는데 도움이 되니까 등의 공부이유를 선택하였다. 자신만의 공부이유를 적는 란에는 실제로 공부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특별한 공부이유가 없고 공부는 부모님이 시키거나 막연하게 언젠가 살아갈 일을 대비하여 해야 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하련이의 공부이유는 대체로 외적 공부이유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Q: 하련아, 공부를 하는 것은 하련이에
오래전 헐벗은 우리나라를 초록빛으로 뒤덮게 만든 위대한 과학자 현신규 박사가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고려하여 적합한 소나무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 끝에 리기다소나무와 테다 소나무를 접목시켜, 이 두 소나무의 우수한 특성을 결합시킴으로써 새로운 나무 품종을 만들어냈다.그렇게 만들어진 리기테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는 뛰어난 특성을 획득하게 되었다.이러한 접목 기술은 그의 혁신적인 연구 노력의 결과로써, 산림녹화 및 임목 육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이른다.그렇
Ⅰ 현 사회와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한 경향 (Trend) 분석1. 현 사회의 트렌드와 테마 (Trend & Theme)현 사회 경향의 테마 (Theme):현 사회의 경향에 대한 테마 (Theme) 로는 ---“연어의 회귀”---라고도 표현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나가 성장하다가 다시 자신의 고향인 강으로 온 힘을 다하여 ‘거슬러’ 올 라가 돌아가서 알을 낳는 회귀 본능이 있는 물고기로 노을빛을 띤다.현 사회 경향(Trend)에 대한 컨셉(concept): 현 사회 경향(Trend)에 대한 컨셉 (Co
1783년 영국의 황태자가 이곳에 머무른 것을 계기로 휴양도시로 발전하며 스윙 재즈의 메카로 자리 잡은 잉글랜드 남부 해안 도시’, 브라이튼(Brighton)에 1981년 인도네시아의 황태자 격인 대통령의 차남 밤방 뜨리아뜨모조(Bambang Triatmodjo)는 그의 고교 시절 동급생 무하맛 따흐릴(Muhammad Tachril), 로사노 바락(Rosano Barack)과 함께 자주 찾아 배회하고 있었다. 고교를 졸업하고 27세가 되도록 장발족이 되어 무료하게 호의호식만 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는지, 또는 심금을 파고드는 스윙 재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선비(士)는 본래 사회적 지위가 상류계층에 속하기보다는 그저 생업에 종사하면서 살아가는 일반 평민계급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부류일 뿐이었다. 다만 이들은 땀 흘리며 육체를 사용하여 일을 하는 대신 평생을 공부하는 일로 업을 삼는다. 때가 되면 관직에 등용되어 벼슬살이(仕)를 할 수 있고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여 대부가 되거나 재상에까지 오를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생애과정은 결코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며, 학문적 성취는 물론 자기 수련 등 피나
지난 3년, 마치 죽은 사회를 마주한 것처럼 사람들끼리 어울리던 것도 두려움이 되어버린, 변해버린 사회의 모습에서 우리는 낯설어진 나와 그 사회를 대하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너무나 당연시 여겼던 평범했던 일상이 모두 깨져버린 우리 사회의 모습에, 또 다른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도, 그들의 그림자도 볼 수가 없었다.선생님들끼리 우스갯소리로 하던 ‘학생이 없는 학교’에 대한 잡담이 정말 이렇게 현실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적막이 흐르는 학교에서 마주하는 마스크 속, 동료 교사의 얼굴이 어떤 표정
정치와 골프는 머리를 들면 들수록 공에 맞기 쉽다. 고개를 들면 안된다는 것이다. 선거법위반으로 행정공백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오랜 시간 불안과 우려를 가져다준 점에 대해 성낙인 창녕군수가 군민들을 섬기는 진심어린마음으로 머리를 숙였다.지난 1일 오전 성낙인 창녕군수는 브리핑룸을 찾아 군민이 위임해주신 군정권한을 선거법위반의 우려로 힘찬 동력을 추진하지 못한 군정업무가 오롯이 저의 잘못된 일로 생각하고 송구하다“며 일희일비 않고 매사 신중을 기해 차질 없는 군정업무를 추진하겠다고”소신을 밝혔다.성 군수는 취임이후 공직선거법위반의 굴
1. 좋은 부모가 되려면?남녀가 부부가 되고 가정을 이루었다고 해서 자녀 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녀를 잘 양육하고 교육하는 것은 많은 노력과 지혜가 요구된다. 막상 자녀를 다 키우고 나면 의외로 후회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자녀를 잘 키운 부모로 알려진 경우에도 많은 후회를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자녀 교육은 그 만큼 어렵고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이며 그렇게 하여야 그래도 후에 덜 후회하게 되는 것은 명백하다. 따라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나는 가끔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상상을 해본다. 어린 아이들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꿈을 꾸는 것처럼, 나는 가끔 아주 엉뚱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자식을 키우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하는 질문이다. 눈코입귀는 우리 모두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이목구비로 부터 수억개의 서로 다른 얼굴이 생겨나는 것처럼 자식교육도 수 없이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해 보며 이 글을 써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자식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오활하다” 또는 “우활하다”라고 할 때 쓰는 한자어 “迂闊”은 사리에 어둡고 세상물정을 잘 모르거나 원칙만 고수하면서 곧바로 가도 될 일을 굳이 멀리 돌아서 가는 좀 답답해 보이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용어이다. 우리말에도 “급할수록 돌아서 간다”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우활’의 의미와는 같지 않다. 논어에 이 표현이 나오는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의 근본을 보는 공자의 정치철학을 엿보게 한다.공자가 두 번째 위(衛)나라에 갔을 때 위나라는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난 뒤였다. 위나라 영공(靈公)은 통치자는 물론 한 사람의 지아비로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