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시사통신)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3월 한 달간 도내 자전거이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봄철을 맞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한 라이딩과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함이며 이번 점검을 통해 노면 보수 및 안전시설 정비, 도로 청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자전거도로 89개소, 안전시설 74개소, 편의시설 15개소 등 총 242개소의 자전거이용시설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이용객들이 자주 찾는 남·북한강 자전거길을 직접 자전거 주행을 통해 불편사항을 겪어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또한 자전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에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사고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도는 통합 홈페이지 구축시 자전거 페이지를 개설해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와, 이용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료를 제공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와의 접속부 개선, 안내표지 확충 등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임성 건설안전과장은 “지속적인 자전거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 줄 것과 자전거 운전 중 휴대전화나 DMB 사용, 음주운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정비를 실시해야 하는 나머지 224개소 대해서는 상반기 중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보다 완벽한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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