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진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 화재사건과 관련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고 전제하며 "지난해 세월호 참사도, 엊그제 의정부 참사도 그 배경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된 무분별한 규제완화 조치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는 규제완화만을 강조하고 있다" 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월성 원전 1호기 수명 연장안을 심사하는 것과 관련해서 "경제성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엄격한 안전검사 기준을 통과했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도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의 원천이 되었다는 점을 정부는 잊어서는 안 될 이다" 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이날로 마무리되는 이번 임시국회와 관련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2월 임시국회에서 '김영란법'을 최우선 처리하고 특별감찰관제 도입 문제도 완료하겠다" 며 "내일 열리는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간 2+2 회담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로잡는 개헌특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기업들의 배만 불리는 정책으로, 국민들만 빚더미 위에 앉게 됐다"며 "정부는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서민주거 정책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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