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취업 꿈꾸는 경력보유여성 '우먼업 인턴십’ 추진   (사진/서울시) 
 서울, 재취업 꿈꾸는 경력보유여성 '우먼업 인턴십’ 추진   (사진/서울시) 

(서울일보/박세준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취업역량을 갖춘 3040 경력보유여성이 인턴십 기회를 통해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 ‘2024 서울우먼업 인턴십’을 올해 110개 기업, 110명의 경력보유여성과 함께 추진한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자, 임신과 출산, 육아로 커리어가 중단된 3040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의 하나다.

직업훈련교육 수료,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마친 경력보유여성이 3개월간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재를 찾는 기업과 경력보유여성을 매칭해준다. 뿐만 아니라,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총 300만 원의 ‘우먼업 고용장려금’을 지급해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한다.

경력보유여성은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오랜 공백으로 낮아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고,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은 인턴 기간을 통해 예비채용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고 고용장려금도 받을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 110개를 14일(목)부터 4월 3일(수)까지 모집한다.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4월부터 인턴십 유형별로 순차적으로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우먼업 인턴십’에서 달라진 점은 취창업률을 높이고 인턴십 후 고용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턴십 유형을 다양화했다는 점이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과 경력보유여성을 매칭해주는 ‘채용연계형’에 더해서 ▴육아휴직제도 확대 추세에 맞춰 육아휴직자를 대체하는 ‘경력채움형’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전경험을 쌓은 후 인턴십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형’, 세 가지로 추진한다.

우선, ‘채용연계형’과 ‘경력채움형’은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모집해 추진한다. 모집기간은 3월 14일(목)부터 4월 3일(수)까지이며, 서울시 소재,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의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 신규 추진하는 ‘경력채움형 인턴십’은 육아휴직 지원제도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우먼업 인턴십으로 1년 이상 육아휴직 대체가 가능한 인재를 매칭하며, 그 중 3개월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하는 경력보유여성과 기업에 인턴십 매칭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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