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통산부)
  (사진=산업통산부)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측은 장성길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GCC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Raja Al Marzoqi) 사우디 경제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하여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 간 한-GCC FTA 협상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하여 수석대표회의가 12월 11일~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양측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8차 공식협상과 그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분과별 회의 결과에 이어, 금번 수석대표회의 계기 상품, 서비스 등 소규모 분과 회의도 병행하면서 잔여 쟁점을 집중 논의한다. 양측은 상호 이해와 호혜적 이익 균형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GCC FTA 협상 타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추진하고자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 중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 주요 교역국이자 산유국 공동체인 GCC와의 FTA를 통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 교역이 확대되고, 나아가 에너지․자원, 바이오 경제, 스마트팜 등 우리 관심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세계 경제 상황 하에서 한-GCC FTA는 우리 수출 증가세 유지 및 공급망 안정성 차원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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