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다.
새 생명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엔 어떤 옥동자가 나올까?
대장장이는
치고 또 치고
때리고 또 때리고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호미와 낫, 괭이 등등
그렇게 새 생명이 태어난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서 말의 구슬땀을 흘려야 했고
등줄기가 휘어지도록
풍구질과 함께한 인생길에서
오늘도 예술가는 그 길을 간다.
▶아호 도림(道林)
▶청계문학 시(2012년),수필 등단
청계문학상 시부문 본상 수상
매월당문학상 시부문 금상 수상
송강문학상 시부문 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시집 ‘내 고향 양평’출판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