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욕 유엔본부 제 78차 유엔총회 참석 기조연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 뉴욕 유엔본부 제 78차 유엔총회 참석 기조연설 (사진/대통령실)

(서울일보/주창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 시도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 시도는 불법적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으며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비판 메시지를 UN 총회 참석 회원국에 전달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2024-2025년 임기동안 국제 안보 문제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 유엔본부 기조연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 유엔본부 기조연설 (사진/대통령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안보, 인도, 재건 등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내년에 3억불, 추가 20억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앞서 G20 정상회의에 이어 거듭 밝혔다.

또한 개발·기후·디지털 등 3가지 글로벌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대, 녹색기후기금 재정 공여 확대, 무탄소에너지 활용 국제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위협과 불법적 군사 거래에 대한 자유진영 국가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 유엔본부 기조연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 유엔본부 기조연설 (사진/대통령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제재의 리스트를 추려보고, 또 실효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엄밀하게 고려해 봐야 되기 때문에 동맹 우방국들과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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