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외통위원장과 국회대표단이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을 면담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회외통위원회)
 김태호 외통위원장과 국회대표단이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을 면담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회외통위원회)

(서울일보/국회 이소영 기자)정부의 식량원조 사업 현장 점검 및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을 위해 케냐를 방문 중인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은 9월 4일(현지시간)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한-케냐 관계 발전 및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김태호 외통위원장과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이 한-케냐 관계 발전 및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외통위원회)
. 김태호 외통위원장과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이 한-케냐 관계 발전 및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외통위원회)

김태호 위원장은 케냐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후 케냐 하원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루토 케냐 대통령 주도로 아프리카 대륙이 기후 위기 해결책을 제시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케냐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루토 케냐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루토 대통령이 참석하면 양국 관계의 협력 강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은 국회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한국과 케냐는 1964년 수교 이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고, 케냐는 단기간에 많은 성장을 이룩한 한국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산 엑스포와 관련해서도 “계속적으로 지지하면서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외통위원장이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외통위원회) 
김태호 외통위원장이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외통위원회) 

국회 대표단은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아프리카 간 환경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아프리카 난민의 열악한 환경의 근본원인 중 하나가 기후변화”라며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환경 협력 확대에 있어 유엔환경계획(UNEP)이 가교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엑스포는 다른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유엔환경계획(UNEP)과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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