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화려한 비상 준비 (사진.밀양시청)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화려한 비상 준비 (사진.밀양시청)

(서울일보/정대협 기자) 밀양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밀양아리나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다.

제23회 축제를 맞아 새로이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배우 손숙과 연극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 전문가 및 대학교수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의 전문적 지식,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로의 성장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밀양시청)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밀양시청)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세부프로그램 구성, 운영계획 등 현재 축제의 전반적인 추진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그리고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위원들은 7월 21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연극계의 원로배우 신구가 열연하는 개막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필두로 9일간 펼쳐지는 총 55팀의 88회 공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연극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살폈다.

우선 성벽대작으로 준비 중인 밀양출신 구국의 영웅 사명대사의 포로 송환 이야기를 다룬 ‘두 영웅’과 ‘에쿠우스’ 그리고 대학로 열전으로 펼쳐지는 국민연극 ‘라이어’를 비롯한 로맨틱 뮤지컬, 공포연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밀양시청)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밀양시청)

그리고 추천 작품전으로 열리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 ‘소라별이야기’와 서툰 사람들의 서툰 사랑이야기 ‘서툰 로맨스’를 비롯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인형극 ‘망치와 덩치, 아기돼지 삼형제’와 환경음악극 ‘안녕펭구’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공모전 3종(대학극전, MZ 연출가전, 윤대성 희곡상)과 홍보대사 배우 손숙, 배우 이재용,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9일간의 열정적인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하기 위해 7월 29일 폐막공연으로 준비 중인 밀양출신 국내 최정상 지휘자 방성호의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뮤지컬 갈라쇼 ‘한 여름밤의 어울림 콘서트’에 대해 점검하며 성공적인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밀양시청)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밀양시청)

무엇보다 축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과 관람객 유치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일호 시장은 “23회째를 맞는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로 국내 연극의 거점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밀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다”라며 “성공적인 축제를 통한 시민 자긍심 고취와 문화 향유권 확대로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완성하고 동시에 외부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도 함께 이루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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