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박남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는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는 5월 13일(토) 코스를 청와대에서 시작해 용산어린이정원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영한다.
청와대 개방과 용산시대 개막 1주년을 기념해 천 명의 시민이 청와대에서 최근 새롭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걷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걷기대회는 5월 13일(토)과 14일(일) 양일간 개최된다.
대회 첫날인 13일(토)에는 청와대에서부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까지 총 9km를 걷는 코스를 운영한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됐던 용산어린이정원은 ’22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지난 5월 4일(목)에 국민 모두에게 개방됐다.
참가자들은 5월 13일(토) 오전 8시 20분,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을 거쳐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걸어갈 예정이다.
첫째 날 걷기대회에는 양학선 체조선수와 박민호 태권도선수, 슈퍼모델 아름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도착지인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완보증 발급,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기념품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용산어린이정원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둘째 날인 5월 14일(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광장, 청계천 등을 걸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총 3개 코스(5km, 10km, 25km)를 운영한다.
참가자 신청은 걷기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았으며, 5월 13일(토)과 14(일)에 각 1천여 명씩 참여할 예정이다.
문체부 최보근 체육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스포츠활동을 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펼쳐지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