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군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여 양평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 8기 전진선 양평군수의 취임 100일에 즈음한 시정 철학이다.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현직군수를 제치고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그는  본지와 취임 100일에 즈음한 인터뷰를 통해 5대 군정방향으로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대규모 사업추진을 통한 균형과 채움의 지역균형발전,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군민과 소통하는 민원플렛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9개 공약사업, 117개 세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진선 양평군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먼저, 양평군민들께 인사 말씀 해달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양평’을 만들고 있는 양평군수 전진선 입니다.

먼저, 최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느 덧 양평군수의 역할을 맡은 지 100여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양평군의 대표, 양평군의 책임자로서 지역 곳곳의 현장을 찿아 다니며 군민들의 의견을 격의없이 청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민선8기에서는 군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여 양평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군정운영의 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은.

▶먼저 군에서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예산을 확보하여 2023년 장마철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해 농번기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피해 군민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신청률이 90% 넘어서 이달 중으로 신속하게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내년 2023년도에는 생활행정의 실천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위한 원년의 해로서 생활 불편해소 사업비 3,840백만 원을 확대 편성해 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어, 청소과 신설과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설치사업 등 생활폐기물 문제 해소,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보완 등을 통한 생활 속 문화 예술 체육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5대 군정방향인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 행정,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대규모 사업추진을 통한 균형과 채움의 지역균형발전,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군민과 소통하는 민원플렛폼 구축을 위해 29개 공약사업 117개 세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의 도로 기반 구축을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공사 조기 착공, 여주~양평 4차로 확장, 양근대교 4차로 조기완공 등 대형사업 추진에도 중앙부처 경기도등 상급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군의회 의장 경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군수로서 군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30여 년의 공직을 경험하면서 공공행정을 몸에 익히고 실천해왔습니다.

경찰서장과 군의회 의원·의장 역할을 거치면서 늘 주민과 소통하면서 봉사하는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8대 양평군의회에서 지난 4년간 양평군의 행정을 살피며, 우리 양평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아울러, 군민들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새로운 군정에 날개를 펼치기 위해 청렴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며 민선8기 양평군정을 모범적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양평군의 시 승격과 관련 특별히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있는지.

▶양평군의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거론되는 사안입니다. 그러나 시 승격을 위한 고려를 논하기에 앞서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시 승격에 대한 논의는 우리 군과 군민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현재 군민들 사이에는 승격의 장점을 들어 찬성한다는 주장과 단점을 들어 반대하는 주장 등 군민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존재합니다.

아울러, 인근 여주시의 경우 최종적으로는 시 승격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의 반대의견과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시 승격이라는 사안이 무 조건적으로 좋고, 나쁘다를 쉽게 결정할 수 없듯 이를 반면교사 삼아 시 승격 과정에 대한 충분한 공론화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시·군과 비교해 양평군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지?

▶양평군은 한강을 중심으로 두물머리, 세미원, 용문산 관광지 등 자연이 중심이 된 관광지와 구둔역, 몽양기념관, 소나기마을 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잘 보존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이라는 민선8기 비전 아래 양평군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관광분야의 통합을 위한 관광과를 신설하여 외부인의 입장에서 양평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여, 우리 군만의 경쟁력을 통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누구나 와 본 적 있는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평군민들에게 당부드릴 말씀은.

▶양평군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감사드리며, 양평군의 대표로써 바쁜 일정에도 따뜻한 말씀과 격려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양평군수가 되겠습니다.

군민들의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직접 행동으로 옮겨, 발전하는 양평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믿고 신뢰해주시는 양평군민들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군민 여러분들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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