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것들, 흔적 기억’ 기획전 개최 (사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것들, 흔적 기억’ 기획전 개최 (사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서울일보/박종관 기자)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내년 1월 24일까지 기획전 <것들, 흔적 기억>을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시는 청주지역 환경의 대표성을 갖는 대청호, 미호강, 무심천과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관련된 현대미술을 조명한다.

참여작가 못(김승회, 백병환, 도찬수)과 김신욱, 정정호, 여상희, 하은영, 고사리, 페인터스(추연신, 김현묵) 등 총 10명 작가의 회화, 설치, 사진,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2년 대청호미술관 전시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조성된 미술관 시설을 공개하는 첫 전시로 의미가 있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것들, 흔적 기억’ 기획전 개최 (사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것들, 흔적 기억’ 기획전 개최 (사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대청호미술관은 대청호 환경과 물에 대한 상징적 의미의 제안을 통해 대청호 생태와 예술 활동 접목으로 전시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10명의 작가는 가까운 곳에 공존하지만, 자연과 일상에서 잃어버린 것, 보이지 않는 것, 버리지 못한 자연과 환경에서 발견된 흔적들에 대해 모색한다. 전시는 대청호, 미호강, 무심천에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에서 한발 나아가 생태 흔적과 도시의 생성과 소멸로 이어지는 쓰레기들의 흔적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매일 버려지는 쓰레기와 지속될 것만 같았던 생명이 끝나는 순간에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존재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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