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김용경 의원은 26일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호수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서산시의회 김용경 의원은 26일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호수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서울일보/정진석 기자) 서산시 인공 호수공원 수질이 악화로 매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의회 김용경 운영위원장은 26일 제279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공원은 하루 1만여명의 시민들이 휴식과 건강을 위해 찾고 있다" 면서 "18만 서산시민의 행복권 건강권을 보장을 위해 악화되어 가는 호수공원 수질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경 운영위원장은 이날 "아무리 맑은 물이 호수공원에 유입되어도 기존에 있던 폐적토와 만나면 수질은 순식간에 악화 될수밖에 없다 " 며 "수질 악화의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악취로 많은 불편함이 계속 발생될 거라며 수질 악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또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경우 준설 신기술로 수질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며 서산 호수공원 수질 개선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날 답변을 통해 "호수의 수원은 서산시 하수종말처리장의 재처리수로서 특성상 좋은 수질을 기대할 수 없어 악취는 고질적인 문제다 " 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 호수공원 주변에 지하수 2공을 개발해 2020년부터 지하수를 담수하고 있다" 며 "유용미생물(EM)을 투입 등으로 수질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답변했다.

또한 "서산시의회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산 호수공원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는 다음해 서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이 완료되면 높은 수질의 재처리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예정으로 유용미생물 투입과 수초를 이용한 친환경 수질개선 방법을 병행해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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