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지석’ &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신설!
부산국제영화제 ‘지석’ &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신설!

(서울일보/박남수 기자) 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석’과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신설했다.

매년 아시아영화 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중 10편을 선정하고 그 중에 지석상을 수여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지석상 후보작 작품을 한데 모아 별도의 섹션 ‘지석’을 신설하였다.

이는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확고히 하고 후보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에 보다 주목도를 높이고자 함이다.

아시아영화에서 한국영화까지 대상을 확대하였으며, 세 편 이상을 만든 한국과 아시아감독의 신작들 가운데 엄선하여 그중 최우수작 두 편에 지석상을 수여할 예정으로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전달한다.

이로써, ‘지석’ 섹션은 ‘뉴 커런츠’와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경쟁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지석’ 섹션에는 욜킨 투이치에브 감독의 <변모>를 필두로 안슐 차우한 감독의 <디셈버>, 알리 가비탄 감독의 <라이프&라이프>,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프리스비 코나누르 감독의 <열일곱>, M.L. 뿐드헤바놉 데와쿤 감독의 <6명의 등장인물>, 아난스 나라얀 마하데반 감독의 <스토리텔러>, 그리고 이광국 감독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초청되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는 매력적인 미개봉 한국의 상업영화를 소수 엄선하여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이다. 동시대 최신의 한국 대중 및 상업 영화를 관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올해 신설한 만큼 선정작 역시 주목할 만하다.

단편 <영희씨>(2014)로 제35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방우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 <20세기 소녀>와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 1985>(2012)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한국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이 신작 <소년들>로 돌아온다.

‘지석’과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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