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확보 위해 '한마음 한뜻'

광주시-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가져

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20일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의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각 부처별 내년도 예산편성 일정이 이달 말로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시 주요 현안사업이 부처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운태 시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신규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285억원) ▲광주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174억원) ▲경전선(광주~순천간) 전철화사업(48억원) ▲민주·인권·평화센터 조성(100억원) 등을 민주당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관 상임위별 지역 국회의원에게 지원요청한 국비사업은 치과 소재부품 기반 구축 등 54개 사업 3조986억원이다.

박주선 의원(외통위)은 국립 민주평화공원 조성 등 4개 사업 307억원, 박혜자·이용섭 의원(교문위)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등 10개 사업 4322억원, 임내현·오병윤 의원(국토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13개 사업 2조4199억원, 장병완 의원(미래위) 광주 R&D연결도로 개설 등 7개 사업 369억원, 강기정 의원(정무위) 민주·인권·평화센터 조성 등 11개 사업 612억원, 김동철 의원(산자위) 치과 소재부품 기반 구축 등 13개 사업 1484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부처별 세출구조조정으로 SOC 등 지역신규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확보가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주요 현안사업이 각 부처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성중 기자 ksj@seoulilbo.com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