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김영미 기자) 아이오케이가 광림, IHQ, 서울미라마유한회사와 함께 손잡고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 

아이오케이는 23일 광림, IHQ, 서울미라마유한회사 등과 함께 신규법인인 GDA에 공동 출자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크립토 펀드 조성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기업인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8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8289억 5000만달러(한화 약 9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76억 9000만 달러(약 57조원) 대비 연평균 43.3% 성장한 수치로, 8년간 17.4배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보고서를 통해 NFT와 메타버스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상산업의 생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성장세와 더불어 NFT 인프라 역시 날로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GDA는 향후 아이오케이 및 IHQ 등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 및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NFT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 소유자, 광고 파트너사 등에 NFT 서비스 구축, 발행,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NFT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R&D 센터, 크립토 펀드 조성 등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설립된 법인 GDA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네이버 출신의 배병화씨가 선임됐다. 

또한 '이더리움클랙식 랩스'의 부사장, Huobi Global의 시니어마켓 매니저 등을 역임한 신선호씨가 합류해 전체적인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신선호씨는 국내외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 여러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