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창업지원센터, 든든한 조력자 역할 '톡톡' (사진/광주동구청)

(서울일보/선종후 기자) 2019년 7월 광주 자치구 최초로 문을 연 동구창업지원센터가 올해로 개소 3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취·창업에 적극 도움을 주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3년여간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동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창업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인공지능 산업에 기반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동구창업지원센터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위해 구 벤처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심사를 거쳐 입주한 18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디지털 마을공방 기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66.7%)와 입주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100%로 나올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사업계획서, 발표평가,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주한 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 혜택, 전문가 1:1 멘토링 및 컨설팅, 협력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입주기업들의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15억 원이 증가하고, 24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원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 중 바닐라씨는 전남대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하는 ‘NUC-4 대학창업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런치팩도 전문투자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분야 ‘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캠퍼스 플랫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이 지근거리에 위치한 동구는 이번 선정으로 3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 사업을 통해 창업지원센터 2층에 관련 장비를 보급받아 ‘인공지능 헬스케어 체험관’을 설치하고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기업과 협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창업부터 실증, 투자 등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5천 명의 마이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구축, 시민을 대상으로 제품 실증 지원을 통해 시민의 인공지능 건강관리 서비스와 제품화를 위한 임상 실증을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그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해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창업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인공지능 산업을 비롯한 스타트업 기업의 명실상부한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최근까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치한 관련 기업·기관은 100여 곳으로, 이 중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업체 등 40여 곳이 광주 동구에 둥지를 틀었다. 더불어 지식산업 인프라인 아이플렉스(I-PLEX)와 광주 AI 창업캠프 1·2호점 등을 개관해 더 많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서로 협력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남구청 공무원 3명 감동행정, 칭찬글 잇따라

남구청 공무원 3명 감동행정, 칭찬글 잇따라 (사진/광주남구청)
남구청 공무원 3명 감동행정, 칭찬글 잇따라 (사진/광주남구청)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몸이 아파 대학병원 신세를 진 광주 남구 주민 2명과 그의 혈육이 가족처럼 꼼꼼하게 보살펴 준 구청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잇따라 공개해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남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구청 공무원의 감동행정을 칭찬하는 게시글 2건이 올라왔다.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몸 상태가 악화돼 조대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틀간 많은 검사가 이뤄졌고, 병원비 걱정에 중간정산 결과를 받고난 후 가슴은 털컥 내려 앉았다. 공공일자리 2개월분 월급과 맞먹는 비용이 나왔기 때문.

절망감에 빠진 A씨는 사업부서인 혁신정책과 손모빈(7급) 주무관에게 전화했고, 딱한 사정을 접한 손 주무관은 A씨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긴급복지 혜택에 대한 설명을 건냈다.

그리고 곧바로 복지정책과 오혜은(7급) 주무관과 협업해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 검토에 나섰고, 오 주무관 역시 관련 서류 수십장을 일사천리로 준비하며 위기에 처한 A씨를 적극 지원했다.

A씨는 “공직자 2명의 가족같은 응대 덕분에 무사히 퇴원했고, 남구민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씨는 긴급의료비와 생계비, 연료비를 지원받으며 아픈 몸을 추스르고 있다.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를 대신해 서울에 사는 여동생도 글을 남겼다.

홀로사는 B씨는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현재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재활치료를 받는 중이다.

병원비는 쏟아졌고, 동생 C씨는 복지지원과 주정희(6급) 주무관에게 속사정을 털어놨다. 주 주무관은 긴급 의료비 1차 뿐만 아니라 2차 지원도 가능하다며 다독였고, B씨와 C씨의 눈물을 닦아줬다.

B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판정돼 이달부터 생계비와 의료급여를 지원받으며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동생 C씨는 “조심스럽게 문의만 한건데, 이렇게 일사천리로 모든 걱정을 해결해 줄 지는 꿈에도 몰랐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감동행정을 펼친 공무원 3명은 “공직자 소임을 다했을 뿐이고, 누군가에게 도움과 희망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행복한 복지 남구를 위해 그림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북부경찰서, 지역사회 생활안전 강화 업무협약

(서울일보/김성윤 기자) 광주시 북구는 지역사회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19일 광주북부경찰서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 풀뿌리 치안 실현 등에 대한 업무 공유와 협력에 주안점을 뒀다.

북부서는 그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현황 분석 결과와 꾸준히 제기되어온 주민 민원을 토대로 총 7대 분야 32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구체적으로 방범용 CCTV 12건, 통학로 로고젝터 5건, 안심비상벨 200개소, 골목길 사각지대 반사경 5개소, 공원, 공중화장실 등 여성 안전 안심스크린 248개소, 보안등 29건 등 노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 안전망 확대 사업들이 포함됐다.

북구는 해당 사업들에 대해 부서 현장 확인,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북부서와 실무적인 협의 후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게 북부경찰서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으며 구민의 행복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환경관리실태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서울일보/장계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환경부의 2021년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관리실태평가는 매년 자자체의 배출업소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배출업소 환경관리, 위임업무 관리‧감독, 배출업소 협업 관리 등 3개 분야 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광산구는 점검률, 위반율, 자율점검업소 관리 등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3그룹(배출시설 101~250개소)에서 2위를 달성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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