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5년 이후 서울·경기 33곳에서 택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5조 1,664억원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 이후 서울·경기에서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공급가격과 조성원가 비교’ 자료에 따르면, LH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33곳에 1,157만 7,503㎡(350만 8,334평)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했다.

LH는 원주민으로부터 토지를 협의 혹은 수용 방식으로 확보하며 보상금으로 4조 3,920억 9,670만 원을 지출하였다. 이후 조성공사비, 기반시설 설치비, 이주 대책비, 인건비 등으로 16조 1,514억 6,297만 원을 추가 투입하였다.

이렇게 형성된 총 택지 조성 원가는 20조 5,435억 5,968만 원이다. LH는 이렇게 조성된 택지를 분양해 25조 7,099억 7,977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당평균수용액 대비 토지평당공급단가가 높은 비율은 지구별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1,099%,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937%, ▲화성동탄2지구 897%, ▲화성 비봉지구 815%, ▲시흥장현지구 688% 등 순이다.

평당 평균 수용액 대비 주택 평당 공급단가 비율은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1,680%, 시흥장현지구 1,318%, 화성봉담2지구 1,251%, 화성동탄2지구 1,227%, 의정부고산지구 1,191%, 남양주별내지구 1,107%, 수원호매실지구 1,00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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