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영준기자) 9일 광주 학운초등학교에 소방훈련을 위해 동부소방서 소속 지산 펌프차와 대인 지휘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고영준기자) 9일 광주 학운초등학교에 소방훈련을 위해 동부소방서 소속 지산 펌프차와 대인 지휘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9일 오전 10시경 광주 학운초등학교에서는 소방관련 차량이 아이들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교내로 진입했다.

광주 동부소방서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노후화된 학교 현실에 맞춘 소방로 확보 및 화재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자였다.

코로나 시국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계속 미룰수 없다는 동부소방서장의 결심으로 아이들의 대피 없이 비대면 다양한 전술훈련을 시행했다.

(사진/고영준기자) 광주 동부소방서 소속 지산 펌프차가 학교 밖 숲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방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영준기자) 광주 동부소방서 소속 지산 펌프차가 학교 밖 숲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방수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학운초등학교는 무등산 국립공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산불 위험에 취약하고 실제 2년전 인근 에서 산불이 발생한 적이 있어 첫 훈련은 산불을 가정하에 지산 펌프차가 살수를 시작으로 시작 되었다.

(사진/고영준기자)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훈련중 관창을 부여잡고 방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영준기자)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훈련중 관창을 부여잡고 방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대인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한 소방관들이 산불을 가정하여 관창을 부여잡고 실전과 같이 화점을 향하여 방수를 진행했다. 

(사진/고영준기자) 광주 동부소방서 용산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담을 타고 넘어온 화재를 가상하여 방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영준기자) 광주 동부소방서 용산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담을 타고 넘어온 화재를 가상하여 방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학운초등학교 뒷편에서는 용산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산불이 학교로 넘어오는것을 방지하는 방수훈련을 진행했다.

30여분간 진행된 훈련은 이외에도 소각장 화재 발생 가정등 여러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이어졌다.

코로나로 소방훈련이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광주 동부소방서는 대피 없는 비대면 현장적응훈련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에 다양하게 대처하고 있다.

광주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하여 훈련시 접촉이 일어나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훈련전 부터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지형지물을 파악하고 다양한 전술을 현장에서 적용할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훈련을 진행하게 되었다. 오늘 한번이 아닌 올해 2번을 더 실질적인 훈련을 진행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해보고자 한다”고 훈련소회를 밝혔다. 

이에 김진흥 학운초교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고 타협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 항상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던중 이런 꼭 필요한 훈련을 하여주신 동부소방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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