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 매장 ‘M마트’가 할인 세일을 실시하자 식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대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사진/ 김춘식 기자)
대형할인 매장 ‘M마트’가 할인 세일을 실시하자 식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대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사진/ 김춘식 기자)

( 서울일보 / 김춘식 기자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소재 안성IC교차로 입구에 코로나19 수도권 4단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난 8월 17일 개장한 대형할인 매장 ‘M마트’가 할인 세일을 강행하자 싼값에 식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대혼란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해 교통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8월 21일 오후, 안성시 공도읍 진사2길 소재 M마트킹 안성점에 생필품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의 차량이 38번국도 용이 교차로에서 평택대 입구까지 차량이 장사진을 치며 버스가 2차로에서 승객을 승·하차 하는 위험천만한 교통대란이 발생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민 J씨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안성 IC로 급히 진입해야 하는데 하위 1개 차로를 M마트 방문 차량이 길게 점령하면서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 혼란이 발생 극심한 정체로 통행이 지연되며 불편을 겪었다”며 “안성시청은 차량통행이 폭증하고 있는 진사리 스타필드 인근 38번국도 대로에서 마트로 진입할 수 있게 진입로 허가를 내줘 이런 교통대란이 유발된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이로 인해 시내·외 버스 안전에도 구멍이 뚫렸다.

시내버스 운전자 B씨와 50번 버스 기사 D씨는 인터뷰에서 "38번 국도옆에 진입로를 허가해준 안성시청이 원인을 제공 한 것 같다"며 "버스정류장을 M마트 방문 차량들이 줄을 이어 점령하다 보니 할 수 없이 위험 한 줄 알면서도 2차로상에서 부득이 승객을 승·하차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마트를 방문하고 귀가중인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하여 운전을 하는 등 사고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김춘식 기자)
마트를 방문하고 귀가중인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하여 운전을 하는 등 사고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김춘식 기자)

또 한 소상공인은 “M마트 측은 주차장을 더 확보하고 많은 안내원 및 신호수 등을 곳곳에 배치 방문고객들이 즉시 진입할 수 있게 즉시 조치하라고 질타하며 업체는 영리에만 급급하지 말고 시민들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게 즉시 조치하라”고 직격 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M마트 진입로에서 중앙선 침범 운전 차량도 눈에 띄며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것.

21일 오후, 모 고객이 운전하는 승용차량이 M마트 주자창 쪽에서 스타필드 방향으로 운행 중 반대편에서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데도 위험하게 중앙선을 침범 회전 위반하는 상황이 기동카메라에 포착돼 사고우려를 낳고 있는데도 당시 신호수나 안내원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본지 등 타 매체가 민원 제보에 따라 공동 취재를 시작하자 뒤늦게 M마트 Y본부장과 모 부장 등이 남문에 안내원을 ‘부랴부랴’ 배치하고 뒷북 교통정리에 나서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M마트 본부장 Y모씨는 “오늘이 오픈 3일째다며 주말 오후가 되니 방문객이 급증하고 진입 차량이 늘어나 남문 진입도로 입구에도 안내원(신호수)을 배치했다”고 짜증스런 어조로 말했다.

안성경찰서 순찰팀 관계자는” 교통 대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M마트 앞 38국도가 체증으로 인해 교통이 체증된 것을 확인했다“며 ”순찰차를 수시 배치해 교통 불편을 해소 할 것“이며 ”아울러, M마트 관계자에게도 통보해 불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극 조치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에 있는 안성스타필드는 지난해 개점 이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안성경찰서 모범운전자회와 협의 모범운전자를 매장 입구 교차로 등에 배치 혼잡한 교통을 정리해 시민들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본지는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 M마트 개점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등 민원해소와 또 다른 불법사항에 대해 취재 지속적으로 잇달아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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