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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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전현준 기자) 110년 포도의 고향 안성시 서운면에서 포도 축제가 열린다. 안성마춤 포도축제위원회는 18일 제7회 안성마춤포도축제가 황은성 시장과 김학용 지역구 국회의원,시의회 의장 등 기관장들과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30-31일 양일간 서운면 안성포도박물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참가자들이 포도를 이용 포도낚시대회, 포도밟기, 포도따기, 포도시식 및 포도주 시음, 와인만들기 등과 주민노래자랑이 열릴 예정이다.또 마차트레킹, 썰매타기,도깨비 게임 등 가족들이 함께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아울러 지난해 12곳 농가에서 재배한 당도 높은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포도판매 대금이 1억이상이었지만 올해는 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물론 판매 수익도 중요 하지만 축제를 통해 안성 포도이미지가 상승하는 것이 더욱 값지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난해 축제에는 외지인 17천명과 시민 3천명 등 총 2만명이 참여했다""안성마춤포도축제는 면사무소가 주관한 축제 중 보기 드물게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1265년 고려 원종때 명본국사가 창건한 청룡사와 청룡호수가 축제장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그만이다.

시는 포도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110년전 국내에 포도가 최초로 들어와 재배된 지역이기 때문이다.시포도 재배면적의 65%(700ha)를 차지하는 서운면은 차령산맥 줄기인 서운산을 배경으로 포도재배에 적합한 일교차와 강우량으로 향과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포도박물관은 시에서 2005년 한.칠레 FTA협상 체결 후 관내 포도재배 농가의 경쟁력과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국내 최초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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