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 11일 우주 비행 장면. (사진=YTN캡처) 

(김재현 기자) 11일(현지시간) 우주 비행에 성공한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이 보다 보편적인 우주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이날 뉴멕시코에서 출발한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주를 모두에게 보다 더 쉽게 접근 가능하게 하려 여기에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은 시험비행 중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추락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폭발참사를 겪기도 했다.

지금까지 우주 비행에는 브랜슨 회장을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등 세계적 부호들이 관심을 보여 왔다.

브랜슨 회장은 "다음 세대의 꿈 꾸는 사람들을 오늘날과 내일의 우주 비행사가 되게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우주 시대의 새벽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말로 말을 마치고자 한다"라며 향후 우주 비행의 보편화를 예고했다.

브랜슨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께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우주 센터에서 우주 비행에 나섰다.

이날 비행으로 브랜슨 회장은 현재 우주 경쟁을 벌이는 억만장자 중 첫 우주 여행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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