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북서쪽으로 18km 해상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했다.  
6월 2일 선미부분부터 침몰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아시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난 대형 선박 엑스-프레스 펄(X-Press Pearl)호가 3일 화재를 막기 위해 뿌린 물의 무게가 더해져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대형 컨테이너선인 엑스-프레스 펄호 침몰로 스리랑카 해상은 최악의 환경오염이 우려 된다. 186m의 길이의 사고 선박은 1.486개의 컨테이너와 벙커유 278t, 가스 50t, 질산25t 등 화학물질이 실려 있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스리랑카 해군은 해당선박의 침몰을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스리랑카 당국은 사고 선박 주변의 어업활동을 금지했는데 이는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될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화물선 침몰로 질산, 화학물질과 위험물질 등이 혼합돼 해양 바닥전체까지 누출 해양 생태계 파괴가 시작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리랑카 당국과 선박 측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해안에서 일어난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호 사고와 관련된 오염물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선박 컨테이너선에서 쏟아진 폴리에틸렌 미세 알갱이들을 해수면에서 건져 올리고 있다.

 선박 사고로 플라스틱 잔해들이 해안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기름 유출 등 죽은 고기와 새, 물고기, 바다거북 등의 사체가 해변으로 밀려 오는 현상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2차 피해를 초래한다.

위험물질을 선적한 선박 사고는 시사점을 내포, 세계가 한 목소리로 환경관련 법제도화를 통한 지구촌 환경 보존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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