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이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소속 상임위원회를 전환하게 되면서 새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보유주식들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연 의원은 지난 4월 YTN 2000주(699만원), 아프리카TV 102주(224만원), 오에스와이디자인 9000주(9만원)를 매각했다.

정우택 의원도 같은달 29일 수도흥업 1만1836주(5931만원)를 신탁했다. 이장우 의원의 배우자도 같은날 KT 90주(288만원)를 매각했다.

여상규 의원은 4~5월 본인 보유 삼성물산 500주(324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200주(1548만원)를 매각했다. 여 의원의 배우자도 삼성엔지니어링 200주(1548만원)를 매각했다. 장남은 삼성엔지니어링 300주(2322만원), 현대건설 2000주(1억890만원), 두산인프라코어 1000주(1190만원)를 팔았다.

이헌승 의원도 지난달 8일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하나금융지주 9주(32만원)와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오에스 7340주(1억5414만원)를 매각했다.

문정림 의원의 배우자는 지난달 8일 진로발효 602주(1315만원)와 무학 1200주(3532만원)를 팔았다. 정수성 의원은 지난달 16일 현대산업 1850주(5039만원)를 매각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본인 및 그 이해관계자 모두가 보유한 주식의 총 가액이 1000만원을 초과할 때는 초과하게 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다만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로부터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을 통지받은 경우에는 매각하거나 신탁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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