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뉴시스

(신다비 기자) 중국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개최를 포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달 3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진행된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경기의 개최지를 호주 시드니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이 대회는 중국 우한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한 폐렴' 여파로 지난 21일 중국 동부의 난징으로 바뀌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난징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 또한 역시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해 개최권을 반납했다.

AFC는 "중국이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를 할 수 없다고 밝혀 호주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시드니를 대체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종예선 B조에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속했다. 이들 중 상위 2개팀이 한국이 속한 A조 상위 2개팀과 3월 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겨룬다.

A조 최종예선은 다음달 3일부터 제주에서 치러진다. 북한의 불참으로 한국, 베트남, 미얀마가 격돌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