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명물 새우젓.

(이원희기자)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취소된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2020년에 다시 돌아온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020년 강화도 새우젓 축제의 참여 어촌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군이 직접 개최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여 강화도 새우젓의 명성을 공고히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1개 어촌계만이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2020년에는 관내 13개 모든 어촌계가 참여하게 된다. 또한 외포리에서만 개최하던 행사를 접근성과 주차장 확보가 용이한 초지광장 등으로 이전해 개최한다. 보다 많은 관광객, 군민, 어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민간 자부담을 제외하고 오로지 시비와 군비 예산만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것도 특징이다. 축제의 본질을 살리고, 어민들의 자부담금 모금 등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강화도 새우젓 축제에서는 새우젓 경매, 시식회, 김장김치 담그기 등의 다채로운 새우젓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그동안의 낭비성 축제를 지양하고자 군민이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과 풍물놀이, 마임 등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한다.

아울러 강화 농특산물 홍보 및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강화도 농·수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관광객에게 다시 한 번 선보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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