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미국 볼티모어시 농식품 수출 상담회에서 단감가공품 2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허만관 기자) 창원시의 단감과 단감가공품이 북미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창원시시에서 파견한 농식품 시장개척단(단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북미 시장을 개척해 창원단감 및 단감가공품 등 총 7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미국 볼티모어시 농식품 수출 상담회에서 창원시 BM푸드와 미국 현지 승원통상이 단감가공품 2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앞서 시장개척단은 지난 6일 캐나다 최대의 유통망을 가진 T-brothers 본사를 방문해 단감 생과일과 단감 가공품 등 50만달러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출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한 품목은 단감 농축액을 이용한 시럽과 스테이크 소스 등 5개 품목으로 한식과 양식 모두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시장개척단은 양 도시의 자매결연 체결을 기념하여 볼티모어를 방문했으며 시청 관계자와 주요 인사,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원단감 홍보행사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창원을 대표하는 과일인 단감을 매개로 해서 양 도시를 연결할 수 있도록 주요인사 100여 명이 모인 축하 리셉션장에서 샴페인 대신 단감즙을 이용한 칵테일과 단감빵, 단감소스를 넣은 불고기 등을 제공하여 창원단감을 알리고 서양인들에게는 낯선 과일인 단감의 효능과 영양적 가치에 대한 영문 자료도 배포했다.

또 사전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하여 관심을 유도한 결과, 창원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있는 메릴랜드예술대학(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는 500여 명이 찾아와 다양한 창원단감과 국화 가공품을 맛보고 선호도 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메릴랜드 한인회 백성옥 회장과 창원시 우수 농식품의 북미시장 개척 및 판매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릴랜드와 볼티모어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창원 농식품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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