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뒤 동료 의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공정사회를 위해 검찰개혁, 선거제도, 국회개혁, 입시·취업 공정성 등 4대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공수처 설치 추진을 언급하며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특권이 해체된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온다. 그래서 국민 절대 다수가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고 있다. 심지어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제도와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섯달이 지난 지금까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못했다. 지금이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법안처리가 28.5%로 저조하다면서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윤리 강화마련 등 일하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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