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소-염소 구제역 일제접종 실시

(김상희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달간 소 4만3천두, 염소 4천3백두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올해 1월말 경기도 안성과 충북도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실시한 긴급 접종과 5월 상반기 일제접종 이후 6개월만이며, 2020년부터는 4월과 10월 연 2회로 일제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신 가축은 유사산 등의 피해를 방지하지 위해 3~7개월의 접종 간격을 준수할 경우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자가접종이 어려운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무상 접종 지원에 나서며,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지역축협을 통해 구제역 백신을 구입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염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가 백신을 무상 공급하고 자가접종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