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시스

(손성창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의원 생활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이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법무부가 2012년부터 올해 2월까지 '검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왔다고 주장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 2월 폐지된 법무부 내규상 '집중관리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지침'을 거론하며 "내규에 대한 모든 권한이 검찰국장 권한으로 돼있다. 법무부 장관과 차관은 보고받을 대상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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