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로컬푸드 직매장이 추석연휴 동안 일일 매출이 1천만 원을 넘었다.

(손성은기자)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식 개장한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로컬푸드 직매장이 추석연휴 동안 일일 매출 1천만 원을 넘기는 등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강진농협파머스 내에 설치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수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샵인샵(매장 안 매장) 형태의 매장이다. 16일 기준, 현재 260개 농가의 240개 품목을 등록·운영하고 있으며 7월 임시개장 후 일일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시행초기 평균 300만 원 선을 유지했던 매출이 이번 추석을 맞아 개장 이후 최고치(1일 1천8백만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0여 일 간 이뤄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출하농가 65%가 1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렸고, 33%가 100만 원 이상, 2%가 1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농가 소득이 크지 않지만 매장이 개장 초기임을 감안할 때 소비자 반응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출하 농가 소득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임시개장 이후 현재까지 매출 약 2억2천여만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이에 성공적인 정착과 더불어 지역공동체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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