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기자)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2018 2년간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30만 5591건에 달한다. 그중 벌초 기간인 8월 11만 2902건, 9월 6만 7938건으로 전체의 59%이다.
이에 따라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이종식)는 시민들이 안전한 벌초를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대부분 벌에 쏘이는 것은 벌집의 위치를 잘 모르고 건드렸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벌초에 앞서 묘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잡초나 나무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먼 거리에서 돌과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확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며, 벌초 시 갈 때는 진한 향수나 화장, 음주 등으로 벌의 공격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벌초 과정에서 뱀과 야생진드기에 물리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긴 신발과 옷, 머리와 목을 감쌀 수 있는 모자와 두건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이거나 뱀과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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