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에 송하진 후보가 최종 선정됐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공론조사에서 유성엽 후보와 강봉균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송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유효투표수 795표 가운데 426표(53.72%)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다. 강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184표(23.2%), 183표(23.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송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뽑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새정치연합 후보로 6.4지방선거에서 당당하게 승리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300만 전북 시대를 꼭 만들어 멋진 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경선 과정에서 강봉균·유성엽 후보와 다소간의 감정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간 이후 두 후보와 쌓인 감정을 풀고 본 선거에서는 화해와 협력을 통해 확실한 승리와 함께 도정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새로운 전북으로 힘차게 발돋움 할 것인지를 다방면으로 고민해 도민들이 항상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여러분과 상의하면서 6.4지방선거에 대비하겠다"면서 "호남이라는 특수지역 때문에 결코 선거를 가볍게보지 않고 100%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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