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왼쪽 세 번째)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클레이턴 커쇼,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워커 뷸러,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부터)과 함께 올스타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신다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니폼을 선보였다.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등번호 99가 새겨진 올스타 유니폼을 들고 미소를 지었으며, 함께 올스타로 선정된 클레이턴 커쇼,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워커 뷸러, 그리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지휘봉을 잡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나란히 서서 올스타 유니폼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거두며 화려한 전반기를 보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전체 1위에 등극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첫 올스타의 영광도 안았다. 로버츠 감독은 일찌감치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한국인 선수가 빅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건 박찬호(2001), 김병현(2002), 추신수(2018)에 이어 네 번째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한편, 올스타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개최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