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 개막 /창원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가 20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했다.

경상남도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 국방부·방위사업청·경상남도·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대한민국해군·한국산업단지공단과 경남테크노파크가 공식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종삼 해군사관학교장, 김성찬 국회의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방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방위산업 창원 비전 선언’을 통해 방위산업 부흥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국내 최대 방산의 집적지인 창원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첨단방위산업을 발전된 기술력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해군과 해병대의 무기체계 전시,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를 통해 해군의 첨단방위산업의 학술적 영역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아카데미 행사가 동시에 개최됐다.

또 군과 기업의 첨단 해양무기체계를 선보인 해상시연이 펼쳐졌다. 무인 수상정, 무인 잠수정들이 해양해저 탐색은 물론 기뢰 탐색과, 모의 상황을 부여하여 펼쳐지는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국내 방위산업전에서 볼 수 없었던 컨텐츠로 시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보잉, 롤스로이스, 레오나르도 社 등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방산기업 65개사 103부스가 참가했으며, 24개국 해외무관들이 참가하여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방산전시회는 방산 대기업뿐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방위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하는데 기여하고, 상호 기술교류를 장려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 행사를 통해 창원지역 방산기업인 ㈜삼현과 인도 TATA PROJECT LTD 간 약 7백만 달러 상당의 MOU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해군의 군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해군문화 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해군사관생도들의 의장사열, 대통령 좌승함 탑승체험, 해양레포츠 체험(요트, 카약), VR체험, 무인자율버스 주행 체험, 해군 함정개방, 해군공예체험 등은 행사기간 동안 계속 진행된다.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가 손을 맞잡고 지역방위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해군의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서 미래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이 어떻게 형성 되어야 하는지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해군사관학교 김종삼 교장(중장)은 “방산전시회와 국제학술포럼, 컨퍼런스 및 해양로봇 해상시연 등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행사는 해양강국의 국가비전을 실현시키는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신기술을 미리 만나보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체험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행사는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시가, 방위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30년 창원산업의 새로운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며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을 계기로 우리지역 방산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해외바이어와 무관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례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내수시장의 한계를 해외시장 개척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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