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김기완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은 6월 10일 시청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LG화학 근로자들이 근무에만 전념하도록 회사와 주거지 부근의 좋은 정주여건, 교육환경, 문화복지 등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 시장은 "구미시는 5공단에,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 2·3공장으로 입주를 희망하지만 LG화학이 최근 5공단 입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의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고, 고용인원은 1천명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망 했다.

이와 관련 구미시 한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관련 5천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장 시장은 "세금감면과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말한 것은 없지만, 이 부분은 경북도가 지원해야 할 사안이고, 구미시는 할 수 없는 부분으로 올해 말까지 구미형 일자리 사업 계획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 착공하면 1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뱌토라 셀 공장 건설을 고려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생산공장이 대부분 해외에 있고 또 양극제에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 다수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제 생산공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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