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署, 음주운전 가상체험 실시

대구북부서

(박영규 기자) 대구북부경찰서(서장 시진곤) 청문감사실에서는 5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실시한 체력검정시간을 이용하여 전 직원 상대로 음주고글(가상음주상태 0.1%이상)을 착용한 상태에서 선 따라 걸어보기 및 공받기 체험을 통하여 실제 음주운전 시 위험과 심각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을 실시한 한 경찰관은 “음주고글을 착용하자 균형감각이 떨어져 선을 따라 걷기조차 힘들고 던져주는 공을 받을 때 공 위치 파악이 되지 않아 공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며 “이런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는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완도해경, 경비정 278함 영광의 퇴역

완도해경 경비정 278함이 경비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오길남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31년 동안 서남해 바다를 지킨 완도해경 소속 경비정 278함이 경비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50톤급 중형경비함 278함은 지난 1989년 12월 29일 H중공업에서 준공하여 취역 이후 태안, 완도 등 서남해 연안에서 경비임무를 마치고 5월 18일 운항을 정지하게 된다.

278함은 총 8만 4000여 출동시간 동안 약 98만km(지구21바퀴)를 항해하여 ▲검문검색 4,327척 16,024명 ▲위반선박 검거 286척 377명 ▲해난구조 90척 588명 ▲응급환자 이송 49명 ▲외국선박 나포 79척 321명 ▲밀입국 선박검거 6척 116명 등 해양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

김진출 함장은“지난 31년 동안 거친 바다에서 각종 임무를 무사히 완수 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함장과 승조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 승조원들은 278함 선배들이 쌓아온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새롭게 인수하는 신조 519함에서 그대로 이어 받아 국민과 함께하는 바다지킴이로써 본분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한편, 278함을 대신해 워터제트 방식이 적용된 최신예 500톤급 경비함(519함)으로 대체 건조해 6월경 완도해경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부산항만소방서, 화재피난 대피 훈련 실시

(백규용 기자) 부산 항만소방서(서장 최익환)는 5월 14일 영도구 홈플러스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화재피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항만소방서와 홈플러스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 그리고 홈플러스를 방문한 시민들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매장 내 발생한 화재를 가상해 자위소방대가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부상자를 이송하는 등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훈련 뒤에는 홈플러스 직원들에게 소방시설의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항만소방서 훈련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같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화재 대피 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시민들께서도 오늘 훈련과 같이 평소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화재 대피 연습을 하신다면 위기상황에서 조금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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