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식 기자) 난파OB합창단이 홍난파 탄신 121주년과 노래비 건립 51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1일 오후 5시에 팔달산 홍난파노래비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수원지역 합창음악의 효시이며, 수원시립합창단의 모체가 됐던 난파OB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퐁당퐁당 등 난파 동요 메들리와 봄처녀 등 난파 가곡메들리, 일반 합창곡 등 주옥같은 곡들을 정해룡 지휘와 최리나 반주에 맞춰 연주했다.

헝난파노래비는 수원이 고향이며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선구자인 난파(蘭坡) 홍영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68년 10월 난파 탄생 70주년을 맞아 수원 시민의 날 행사인 화홍문화제 때 세운 것이다.

수원시 중심부 팔달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노래비는 상부에 난파의 동판 초상화가, 아래엔 그의 대표곡인 '고향의 봄' 동판 악보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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