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괴산군)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전교생은 9일(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세계문명탐험대 태양의 나라 이집트’를 관람했다.

이 행사는 농․산촌에 위치하여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한 경험은 물론 공연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신비의 대륙 아틸란티스에 사는 타이미라는 소녀가 애견 토리와 용맹한 전사 하쿠나와 함께 여행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관람했다.

함지성(3년) 학생은 “타이미가 심술쟁이 친구의 꾐에 빠져 어둠의 바다에 휩쓸리게 될 때는 걱정이 많이 됐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바람의 나라를 거쳐 태양의 나라에 도착한 타이미가 무사히 아빠를 구하고 아틸란티스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함께 뮤지컬을 관람한 백봉초 김종윤 교감은 “아이들이 뮤지컬 등장인물들과 함께 웃고 속상해하면서 공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학생들이 삶을 헤쳐 나가는 바람직한 자세를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예술에 대한 감수성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 주는 행복어울림 백봉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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