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이 학교지원 중심으로 교육정책사업을 대폭 정비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지원 중심으로 교육정책 사업을 대폭 정비한다고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과도한 연수, 시범학교, 공모사업을 정비해 교원의 잦은 출장으로 발생되는 교육 과정상 어려움을 방지한다.

이에 과도한 집합성 연수, 워크숍, 교원연구회 등은 최소화하거나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자치 강화를 위해 교육청으로 업무를 교육청으로 학교업무를 이관라고 교육청에서 관리하던 정책사업 권한은 학교로 이양한다.

교육청은 학교 간 공동 학교폭력 사안, 학교 시설 및 환경 위생, 기간제 교육공무원에 대한 인사관리 등을 교육청으로 이관해 학교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육주간 운영, 계기교육, 특별교육, 동아리 활동 등은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이와 관련된 사업비를 학교운영비로 통합해 결과물 제출과 같은 불필요한 업무 요인을 줄인다.

또,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력 향상과 관련 각종 캠페인, 홍보 등 전시성 사업과 실적 중심 성과 사업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하며 업무 통합과 규제 정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조치와 관련 시교육청은 향후 오는 2020년까지 적용하는 2단계 정비는 다음 달부터 시작해 7월 말까지 완료하며 교육부와의 조정 사업은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조정한다.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은 “미래, 혁신, 책임교육과 학습도시 세종 실현을 위해 아이의 미래를 열고자 하는 세종교육 혁신2기의 발걸음을 지켜보며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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