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초등학생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인 세종시 다빛초등학교 ‘다빛 꿈자람 예술제’가 지난 25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다빛초등학교 ‘다빛 꿈자람 예술제(이하 예술제)’는 지난 2015년 학교 개교 후 4년 동안 계속 진행되면서 학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학생과 교사가 틈틈이 준비해 총 25개의 공연이 열렸으며 1학년부터 6학년 전 교생과 방과 후 수업에서 익힌 장기 등을 선보였다.
예술제엔 ‘음악 줄넘기’, ‘전통음악극’, ‘방송댄스’, ‘뮤직콩트’, ‘치어댄스’, ‘패션쇼’, ‘연극’, ‘기악합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여성들의 전유물로 알고 있던 ‘부채춤’을 6학년 남학생들이 선보였으며 막내인 1학년 다솜반 학생의 ‘슈퍼맨&슈퍼걸이 돌아왔다’가 공연될 땐 앙증맞은 춤으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홍의순 다빛초등학교 교장은 “책갈피 속에 접어두기엔 아쉬워 서툰 날개 짓으로 펼쳐 보이는 소박한 축제지만 학생과 교사가 손 잡고 준비했으며 준비 과정 중 교과서가 아닌 몸짓과 율동 등을 통해 한층 친근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교육청 소속 다빛초등학교 예술제는 약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으며 2층 강당 앞 복도에서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세종시 종촌동에 있는 다빛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 3월 개교해 학생 488명과 홍의순 교장을 비롯해 35명의 교직원이 ‘사랑과 열정으로 미래여는 행복 다빛 교육’을 목표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을 통해 다빛초등학교 ‘다빛 꿈자람 예술제’ 현장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