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지난 1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는 3선 국회의원 출신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덕담과 경북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이 이어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

경북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2단계 사업 재검토가 도마위에 올랐다.

질의에 나선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 을)의원은 “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이 사실상 실패로 2단계 사업은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경북개발공사가 평당 102만인 조정원가를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해 최고 평당 1천만원에 분양한 고분양원가가 신도시 발전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수 의원들이 “1단계 사업의 높은 땅 값이 인구 유입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시 을)은 울릉공항 사업 공사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부산지방항공청 울릉도 토사자료 검토결과 기존 계획한 가두봉 절취량의 77%가 사용 부적절로 나타나며 울릉도 안에서 확보할 사석양이 줄어들어 필요한 부족분 167만 m2를 육지에서 조잘해야하고 울릉공항 예정지는 수심이 46.7m로 깊어 사석유실이나 침하,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호 의원은 대구 군 공항 이전과 관련 “대구 군 공항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며 후보지로 예정된 군위군과 의성군은 산악지역임으로 이착륙 충돌방지를 위한 장애물을 제저해야 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임종성(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광주시을)의원은 “경북에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과 건축물이 2만2천568동에 이르는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재로부터 도민안전을 지키기위한 대책마련”을 지적했다.

또 임 의원은 “경북 내진 설계 대상 건축물 62만 1천273동 가운데 내진을 확보한 건축물은 4만1천955동으로 6.8%에 불과하다”며 “실적보다 도민 안전에 정책조절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자유한국당 경남 창원 의창구)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국 상업용빌딩공실률 현황에 의하면 6월 기준 경북 상업용 중대형 매장 공실율은 1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중.대형매장 공실률은 2017년에도 17.8%로 가장 높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고 지적하며 지방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과 자영업자는 더 힘들어 질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탈원전에 대해 탈원전 정책에 따른 피해를 줄일수 있는 특별법 등 제도적 장치가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한다는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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