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세종시태권도협회 회장 후보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내홍과 반목으로 비어있는 세종시태권도협회 회장에 전 단국대학교 체육학과 이학박사 출신인 김영인 전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8일 치러질 세종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김영인 후보는 제24회 서울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와 9단 승단 9단회 부회장, 스포츠 공정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인 후보는 ‘그동안 세종시태권도협회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불 화합적인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적임자며 대한태권도협회와 세종시체육회와 유기적 관계를 갖고 풀어나 갈 수 있는 사람이다’며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선 김영인 후보는 도장 출신 관장도 아니며 세종시에 애정이 없을 것이라며 일부 비방 움직임이 있으나 걱정하지 말라며 강하게 말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 ‘한쪽 편에선 몇몇 기득권 세력이 패거리 정치를 하지만 자신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종시 태권도인에게 균등하게 일할 최적의 사람이다'며 일부 비방을 일축했다.

김영인 후보는 가장 시급한 ‘도장 활성화를 위해 지도자 양성’과 ‘안정적 태권도 사범 수급을 위해 프로그램’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상설 시범단’을 창설해 홍보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시태권도협회 운영’과 관련,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인선 문제에서도 편중된 인사는 없을 것이며 공개적으로 발탁해 채용하며 궁금한 사항은 상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시태권도협회의 역할’은 주인은 협회가 아닌 세종시 태권도인이며 협회는 단지 봉사하고 돕는 역할을 하는 곳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대학과 MOU 체결’, ‘승단 심사 장소 및 불편사항 개선’, ‘학교 팀 창단 및 각종 대회 개최’, ‘교육청, 체육회와 연계한 지원방안 마련’, ‘지도자 화합을 위한 정기체육대회와 동호회 지원’을 내세웠다.

한편, 세종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치러지며 세종시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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