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ㆍ손정석 기자) 경북도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경북 실현을 위해 14일 도내서 가장 먼저 ‘고령군 치매안심센터’를 곽용환 고령군수, 고령군 치매안심센터장, 치매안심센터 참여 어르신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 날 개소식은 고령군 성산면 삼대1리팀의 품바각설이타령 공연을 시작으로 현판제막식, 시설견학 후 ‘치매愛 행복메아리’라는 주제로 경북도치매홍보대사 ‘기웅아재와 단비’가 개소기념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고령군 치매안심센터’는 고령군보건소 1층을 증축 총 면적 184.8㎡규모로 상담검진실, 사무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의 공간을 확보, 관내에서 접근성이 어려운 다산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다산면행정복합타운 3층에 치매단기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고령군 치매안심센터가 이번 정식 개소되며 치매고위험군 발굴에서부터 진단 및 감별검사, 상담‧등록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프로그램 운영,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25개소가 임시 개소 운영 중인데, 올해 고령군을 시작으로 영주, 성주 등 13개소가, 내년에는 포항, 안동, 의성 등 12개소가 정식 개소한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해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이 변화했고, 최근 치매 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종합적․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경북도는 치매환자 및 가족, 도민 모두가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