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2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하태경 의원이 “우리 당이 특활비 폐지에 대해 좀 더 단호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며 “특활비 즉각 폐지를 위해 국회 보이콧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사용 내역을 영수증으로 증빙해 특활비를 양성화하자는 내용의 여야 합의에 대해 “특활비는 투명화가 아니라 폐지돼야 한다”며 “제 정신을 가진 정당은 바른미래당 뿐이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특활비는 특수 활동을 하는 데 쓰라고 있는 돈이다. 영수증을 제출할 수 있는 일반활동을 하면서 특활비를 쓰면 안된다”며 “특활비를 쓸 곳이 없다면 폐지가 답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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